박태환 선수가 1500m 종목에도 본선 진출 좌절을 맞았다.

얼마 전 수영계 파벌 때문에 힘들다는 발언을 했는데...

운동 선수 모두가 좋은 기록을 낼 수는 없다. 본선 진출을 하든 안하든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. 다만 수영계 파벌 발언 따위로 본선 진출을 못한 것이 면죄부가 되냐 이 말이다.

차라리 함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. 아니면 더욱 노력해서 다음 대회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한 마디면 박수 받을 만 하지 않은가?

사실 나는 박태환 선수를 보는 눈이 곱지 않다는 것을 고백한다.

작년 올림픽 이후 수 많은 CF를 찍고 대회 전 화보를 촬영하고...

운동 선수가 아니라 하나의 트렌드로, 스타로 자리매김 해버린 것 아닌가.

여기에는 기업들과 여론도 한 몫 했다. 너도나도 박태환 CF에 목숨을 거는 형국이었으니 이거 원... 이런 것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있었는 것은 아닌지...

결국 기업들의 돈 벌이와 언론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띄워주기만 한 것 아닐까?

수영계 파벌 따위의 변명 말고, 노력하겠다는 말 한 마디면 나는 다시 박태환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겠다. 좋은 성적을 내든 내지 않든 중요하지 않다. 노력하는 그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낼 뿐이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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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 글쎄요 2009.08.02 17:40 신고

    저도 파벌 발언에 대해서는 경솔했다고 생각해요. 스스로 힘들고 억울했겠지만 그 상황에 적합한 발언은 아니었지요. 그런 부분은 당연히 비판하고 꾸짖어야 한다고 생각해요. 하지만 스포츠 선수의 광고촬영이나 화보촬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굉장히 민감하다고 생각해요. 물론 저나 님이나 박태환 측근이 아닌 이상 그 실상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자격은 안되지만, 선수에게는 스폰서가 굉장히 중요하고 스폰서 또한 선수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그보다도 자신들의 이익을 더 쫓는 입장입니다. 어쩔 수 없는거죠.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게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광고촬영, 방송출연 등에 자주 출연하는데 외국에서는 그런 분위기는 어느정도 이해하는 편입니다. 물론 대회전에 화보촬영 했다는 말을 듣고 좀 황당하긴 했지만,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실히 밝혀진 상태도 아니고.. 암튼 이번 성적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니 훈련중에 문제가 있긴 있었겠죠. 지금 수영인생 중 가장 힘든 경험을 했으니 곧 정신차리고 다시 재기할것이라고 믿어요.

  2.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 중력에 反하기 2009.08.03 02:59 신고

    예 옳은 말씀입니다. 저 또한 민감하게 반응했다는데 동의가 되네요.^^ 다만 우리나라 언론은 띄워주기와 내려앉히기가 너무 심해서 말이죠. 좀 떴다 싶으면 확 띄워주고 좀 안된다 싶으면 아예 사장(?)해 버리니까요. 저도 글쎄요님처럼 생각합니다. 가장 힘든 경험을 했으니 정신차리고 재기할 것이라고요. 저는 세계최고가 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.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야겠지요.^^ 어쨌든 박태환 선수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다시금 기대해봅니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