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view/book | Posted by 중력에 反하기 2009.07.31 15:24

엄마를 부탁해

엄마를 부탁해
카테고리 소설
지은이 신경숙 (창비, 2008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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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상깊은 구절
엄마를 잃어버린 지 구개월째다. 아직 희망은 있다. 늦지 않았다.
어머니에 대한 감사함을 표현할 수 있는 희망을 남긴 한마디.



세상 모든 이들을 향한 엄마에 대한 원죄를 자극하는 책!

"엄마를 잃어버린 지 구개월째다." 아직 희망은 있다. 늦지 않았다.
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희망을 남긴 한마디.
뇌졸증을 앓고 두통에 시달리며 종국에는 치매를 앓았던 (추정) 엄마의 실종 이야기.
그리고 엄마를 찾아헤매이며 소중함을 깨닫게 된 남편과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.

우리가 공기나 물의 소중함을 못 느끼며 살듯이 소중한 존재에 대한 고마움은 소중한 존재를 잃고 나서야 느낄 수 있다.

남편으로서 아내가 아플 때 병 수발 한 번 아니해주고, 자식으로서 따뜻한 말 한번 못 건내고... 이러한 것들이 나중에는 회한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.

자신의 일생을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살아간 우리 시대의 엄마.
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보지도 못 하고 그 꿈과 이상을 자식을 통해서 이루어야만 했던 우리 시대의 엄마.

이 책을 읽는 모든 이는 우리 시대의 엄마를 떠올리고 자신의 엄마와 동일시하게 된다.
그리고 당신의 그 애달펐던 인생, 애처로웠던 인생, 아름다웠지만 서글펐던 인생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.

따뜻하고 가슴 아픈 소설이다.
우리의 눈물 샘을 자극하고(억지로 울릴려고하는 그런 류의 이야기가 아니다) 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.

당신이 아들이나 딸이라면, 한때 아들이나 딸이었다면,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다.
꼭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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